재봉틀초보 (3) 썸네일형 리스트형 [엄마의 도전 2기] 3일 차 오전 | 시보리 4개인데 왜 3개만 잘랐지? 드디어 첫 기본 티 완성! 열정이 너무 과했던 걸까요?지나간 2일 차 수업 때 강아지 기본 티셔츠 몸통만 만들고 '시보리'를 못 달고 끝난 게 내내 마음에 걸렸습니다. 집에 공업용 재봉이 없으니 복습할 수도 없고. 그래서 3일 차 수업 날, 수업시간보다 무려 40분이나 일찍 학원에 도착했습니다.미리 가서 윗실, 밑실도 새로 감아보고, 지난번에 나를 울렸던 '쌈솔'도 연습해 볼 원대한 꿈을 안고 말이죠! 그런데 이게 웬걸요. 하필 그날따라 선생님도, 센터장님도 약속이라도 한 듯 정각에 문을 열어주시는 겁니다. 덮어놓고 빨리 간 저는 더운 복도에서 40분 동안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복습은커녕 도착하자마자 몸도 안 풀린 채로 바로 실전에 투입되었습니다. "선생님. 시보리가 왜 3개밖에 없죠?"오늘의 첫 임무는 강아.. [엄마의 도전 2기] 2일 차 오후|초보는 울고 가는 ‘쌈솔’과 1cm도 못 참는 엄마 안녕하세요, 행복이 엄마입니다!맛있는 든든한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머리를 식힌 후, 드디어 오후 봉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주머니까지 예쁘게 단 티셔츠 등판과 배판의 어깨선, 그리고 양 옆선을 이어붙일 차례! 그런데 여기서 미싱 초보 엄마를 시험에 들게 한 고난도 기법이 등장했습니다. 🚨 왕초보에겐 만만치 않았던 ‘쌈솔’을 만나다선생님께서 시접을 정리하며 박으라고 알려주셨는데, 나중에 교재를 보니 이게 지난 1기 수업과정에서 배웠던 '쌈솔(Felled Seam)' 봉제법이더군요!배판 쪽 시접을 0.3cm로 짧게 바짝 자른 뒤, 등판 쪽 시접을 감싸 접어서 배판 겉면에서 다시 박아내는 작업이었습니다. 옷 안쪽 시접이 깔끔하게 숨어 강아지 피부엔 참 좋은데... 미싱선이 조금만 비틀려도 티가 팍팍 납니.. [엄마표 1호 완성작] 보라색 무늬 카라 강아지 케이프 60대 왕초보 엄마가 내일배움카드로 재봉을 배워 처음으로 완성한 미싱 작품 1호, 강아지 케이프입니다. 화사한 보라색 원단에 아기자기한 무 패턴 카라를 달아 포인트를 주었어요.마지막에 똑딱이 단추까지 제 손으로 꾹 달아 완성했을 때의 전율이란!비록 초보라 박음질 선은 조금 삐뚤빼뚤할지 몰라도, 세상에 단 하나뿐인 엄마표 첫 소품이라 제 눈에는 마냥 사랑스럽고 뿌듯하기만 합니다.주의 사항: 우리 행복이에게는 엄청난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슬픈(?) 첫 작품이기도 합니다. (착용샷은 패션쇼 카테고리에서 확인해 주세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