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복이 엄마입니다!
논현 한국문화센터 2회차 수업 날! 지난 일주일 동안 저는 집에서 혼자 하루에 한 장씩 행복이 기본 패턴을 그려보는 맹연습을 했습니다. 처음 1~2일은 기억이 안 나서 노트 보고 "아 맞다 맞다!" 하면서 헤맸는데, 4~5일 차가 되니 손에 익더군요. 하지만 혼자 그리다 보니 꽉 막히는 의문점 3가지가 생겨 노트에 딱 적어서 수업에 갔습니다.

🙋♀️ 선생님! 6번 그리다 생긴 3가지 질문이 있어요!
수업 시작 전 일찍 도착해서 강사님께 노트를 들고 직진했습니다.
- 배 중심선 밑단을 1cm 조절하는 이유? 👉 수컷 강아지들의 '소중이' 위치 때문! 수컷은 밑단을 살짝 올려줘야 옷에 실례를 하지 않는다는 중요한 팁을 배웠습니다.
- 목 옆점에서 어깨점까지 4cm 기준의 이유? 👉소형견부터 대형견까지 보통 2.5cm 에서 5cm 까지 조정하는데 우리는 중형견으로 4cm를 선택한 것이라고 합니다.
- 그릴 때마다 각도가 달라지는 겨드랑이 암홀 선의 기준? 👉 이건 제가 기준점을 제대로 잡지 않고 그렸기 때문이었습니다. 먼저 목옆점에서 목둘레점까지 S자 곡선자를 이용해 목선을 그리고, 그다음 직각을 잡아 어깨선을 확정해야 했습니다. 이 기준이 잡혀야 겨드랑이 암홀선도 제대로 그릴 수 있더라고요. ‘아, 곡선을 예쁘게 그리는 게 문제가 아니라 그 전에 기준점을 제대로 잡는 게 먼저였구나!’ 싶었습니다.
질문을 마친 후 시작된 수업! 강사님께서 "보지 않고 기본 패턴을 그려보라" 하셨는데, 6번이나 그려본 덕분에 남들보다 빠르게 슥슥 그려냈습니다. ✌️ 시간이 남아 행복이보다 훨씬 작고 날씬한 표준 L 사이즈 체형 도안도 하나 더 연습해 봤지요!

💨 스팀다리미 3초의 법칙 & 앙증맞은 사선 주머니
이날은 부드러운 신생아용 고급 천으로 행복이의 첫 티셔츠를 만드는 날이었습니다.
- 천은 무조건 다리고 시작! (반 접어 식서 방향으로 스팀 다림질)
- ★스팀다리미 3~5초 식히기 법칙: 이날 수업에서 배운 다림질 팁은 스팀을 준 뒤 3~5초간 열을 식혀야 한다는 거예요. 열이 빠지기 전에 천을 움직이면 다린 의미가 사라진다고 하셨어요.
- 다리미 열로 사라지는 '열 펜' 사용: 수성펜보다 훨씬 편하고 깔끔하게 패턴 라인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 직각 가위질 & 라운드 2번 재단: 천을 아끼는 식서 방향 재단과 양쪽에서 나누어 자르는 곡선 가위질 팁도 익혔습니다.
주머니 안감에 까슬거리는 의류용 심지를 대고 다리미로 꾹 눌러 붙인 뒤, 귀여운 사선 모양으로 박아 등판에 달아주니 어찌나 앙증맞던지요!

🥚 도시락 챙겨오길 정말 잘했어! 힐링 점심시간
지난 첫 수업 땐 아무것도 안 챙겨가서 아침·점심을 다 굶고 머리가 지끈거렸었죠. 그래서 이번엔 단백질 쉐이크, 빵, 방울토마토, 구운 계란까지 알차게 싸갔습니다! 주머니를 딱 달아놓고 수강생분들, 선생님과 함께 둘러앉아 요기하며 수다를 나누는데, 식힌 머리도 정리되고 쏠쏠한 재미가 있었어요. 다음 수업에도 도시락은 무조건 챙겨가야겠다고 다짐했답니다!
지난주에는 기본 패턴 한 장을 그리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하얘졌는데, 일주일 동안 여섯 번을 그리고 나니 이번에는 선생님께 ‘왜 이렇게 그리는지’를 물어볼 여유가 생겼습니다. 아직은 자 하나 제대로 대는 것도 서툰 왕초보지만, 똑같은 패턴을 반복해서 그려본 시간이 헛되지는 않았나 봅니다.
그런데 오전 수업을 무사히 넘겼다고 안심한 것도 잠시. 오후에는 고난도의 ‘쌈솔’이라는 녀석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기본 패턴보다 더한 멘붕이 올 줄은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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