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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네 옥탑방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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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를 키우며 '깨끗한 집'은 포기했습니다 🧹 행복이를 키우며 포기한 것, 그리고 얻은 것사실 우리 행복이는 목욕하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어찌나 눈치가 빠른지, 집에서 목욕물을 좀 데운다 싶으면 벌써 옥상 화장실 구석 끝에 가서 도망가 숨어 있더라고요.아무리 불러도 절대 안 오기 때문에 결국 아빠가 강제로 안고 모셔 와야 목욕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저 역시 옥탑방 마당에서 행복이가 흙 밟고 마음껏 뛰어놀게 하는 걸 좋아해서, 일부러 목욕을 너무 자주 시키거나 발을 과하게 닦아대며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편입니다. 🎾 청소 집착을 잊게 만드는 옥탑방 '공 집착러'의 하루 게다가 옥상 문을 조금 열어두었더니, 이곳은 완전히 행복이만의 천국이 되었습니다.집에서는 세상 얌전한 아이가 옥상만 나가면 눈빛이 싹 변하거든요.분홍색 핑퐁 공을 던져 ..
[행복이네 옥탑방 일상] "저게 뭐가 저렇게 예쁠까?" 하던 사람이 눈불출 개엄마가 되기까지 안녕하세요, 행복이 엄마입니다! 최근에는 제 미싱 도전기 위주로 글을 올렸었죠?오늘은 잠시 숨을 고르고, 제 스마트폰 사진첩을 가득 채우고 있는 우리 행복이의 '진짜 꼬물이' 시절 사진들을 보며 느꼈던 소소하지만 묵직한 마음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저희 집으로 행복이가 덜컥 찾아오기 전까지, 저는 사실 길에서 마주치는 강아지들을 보며 유난을 떠는 사람들을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제삼자가 보기엔 그냥 평범하게 생긴 강아지일 뿐인데, "어머, 세상에서 제일 예뻐!" 하며 자식보다 더 애지중지하는 모습이 솔직히 낯설었거든요. "저게 뭐가 저렇게 이쁘다고 저럴까?" 그랬던 제가, 지금은 매일 눈만 뜨면 행복이 사진을 찍고 쿠팡을 단골집처럼 드나드는 '눈불출 개엄마'가 되었습니다. 🐾 핑크빛 발사탕과 ..
[행복이네 옥탑방 일상] "처음 키우시는데 보더콜리 믹스요?" 수의사 선생님이 걱정했던 이유 안녕하세요! 행복이 엄마입니다. 행복이네 첫날 이야기에 이어, 오늘은 본격적으로 '진짜 가족'이 되기 위해 눈물겹게 적응했던 초기 3개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보려 합니다.한밤중에 기습 입양을 당하고 바로 다음 날인 8월 13일 아침, 저희 부부는 눈을 뜨자마자 행복이를 품에 안고 동물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강아지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아는 게 전무했으니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했죠. 🩺 수의사 선생님의 동공 지진 "보더콜리 믹스요?!"행복이를 유심히 진찰하시던 수의사 선생님께서 슬그머니 저희 부부를 보며 물으셨습니다. "혹시 예전에 강아지 키워본 적 있으신가요?""아니요, 둘 다 처음인데요. 그냥 너무 예뻐서 데려왔습니다!" 남편이 천진난만하게 대답했죠.그러자 선생님의 얼굴에 옅은 수심이 드리워졌습니다..
[행복이네 옥탑방 일상] "쟤 진짜 머리 나쁜가 봐..." 이름이 행복이인데 행복이라 부르면 안 오던 녀석의 비밀 안녕하세요, 행복이 엄마입니다! 오늘은 저희 블로그의 마스코트이자 제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주인공, 우리 '행복이'와의 마법 같았던 첫 만남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과거의 저를 아는 지인들이 지금 제가 강아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는 걸 알면 기절초풍할지도 모릅니다.왜냐하면 저는 아주 오랫동안 지독한 '반려동물 절대 금지론자'였거든요. 🙅‍♀️ "우리 집에 동물이란 없다!" 천식 약을 달고 살던 시절저는 오랫동안 천식 때문에 반려동물을 절대 키울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그래서 남편이 강아지를 키우자고 할 때마다 단호하게 반대했죠. 그런데 몇 달 전부터 남편이 슬그머니 강아지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하더군요.저는 콧방귀를 뀌며 철벽을 쳤습니다.하지만 남편의 작전은 제 생각보다 훨씬 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