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더콜리믹스

(17)
[패션쇼 부작용] 엄마표 1호 케이프를 입은 모델의 단호한 거부 (얼음!) 드디어 엄마가 첫수업 중 미싱을 돌려 완성한 보라색 케이프를 우리 집 전용 모델 행복이에게 입혀보았습니다! 오 마이 갓...입히자마자 눈을 똥그랗게 뜬 채 그대로 '얼음'이 되어버린 행복이입니다.시선은 먼 곳을 향해 있고 "여긴 어디...난 누구..."를 온몸으로 외치고 있네요.사실 우리 행복이 목둘레가 표준 XL보다 무려 6cm나 더 큰 XXL 장사 체형인 줄 모르고 도안대로 만들었더니, 목이 너무 꽉 끼어서 단추는 채우지도 못하고 얹어만 놓았답니다. 😂눈빛으로 "엄마 이거 싫어, 빨리 풀어줘" 라고 강하게 시위하는 바람에 패션쇼는 2분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다음 주에는 꼭 행복이 맞춤형 투엑스라지 목둘레를 반영한 진짜 편안한 옷으로 런웨이에 다시 서보겠습니다!
[엄마의 도전] 미싱 1일 차 오후: 첫 작품은 실패! 행복이에게 입혔다가 엄마가 식은땀 흘린 이유 안녕하세요, 행복이 엄마입니다! 땀과 눈물(?)의 오전 기초 수업을 마치고, 오후에는 드디어 실전인 '강아지 케이프 만들기'에 돌입했습니다.이때까지만 해도 제 손으로 무언가를 완성해 우리 행복이에게 입힐 생각에 아주 설레었답니다. ✂️ 보라색과 무 패턴의 만남, 설레는 재단오후 수업의 목표는 예쁜 카라가 달린 강아지 케이프였습니다.학원에는 중소형견을 위한 표준 사이즈 도안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최대 XL 사이즈까지만 지원이 되고 대형견 옷은 만들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고요. 행복이는 평소에 목줄 대신 가슴줄(하네스)만 채우다 보니 정확한 목둘레를 재 본 적이 없었습니다.등 길이나 가슴둘레를 생각하면 표준 'XL' 정도면 넉넉하겠지 싶어 XL 도안을 골랐습니다.행복이 아빠에게 전화해 보니 아빠도 "XL ..
[행복이네 옥탑방 일상] "쟤 진짜 머리 나쁜가 봐..." 이름이 행복이인데 행복이라 부르면 안 오던 녀석의 비밀 안녕하세요, 행복이 엄마입니다! 오늘은 저희 블로그의 마스코트이자 제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주인공, 우리 '행복이'와의 마법 같았던 첫 만남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과거의 저를 아는 지인들이 지금 제가 강아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는 걸 알면 기절초풍할지도 모릅니다.왜냐하면 저는 아주 오랫동안 지독한 '반려동물 절대 금지론자'였거든요. 🙅‍♀️ "우리 집에 동물이란 없다!" 천식 약을 달고 살던 시절저는 오랫동안 천식 때문에 반려동물을 절대 키울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그래서 남편이 강아지를 키우자고 할 때마다 단호하게 반대했죠. 그런데 몇 달 전부터 남편이 슬그머니 강아지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하더군요.저는 콧방귀를 뀌며 철벽을 쳤습니다.하지만 남편의 작전은 제 생각보다 훨씬 대담..
[행복이네 맞춤옷장] 첫 수업 전 답사 갔다가 예상 못 한 복병을 만났습니다 안녕하세요! 행복이 엄마입니다. 지난 글에서 직장 전무님의 특급 배려로 마침내 수강 허락을 받아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렸었죠.드디어 수업 시작을 앞두고, 어제 결제도 할 겸 행복이를 데리고 제가 앞으로 다닐 '관악문화센터 평생교육원'에 사전 답사를 다녀왔습니다.분명 지도 앱에서는 집에서 딱 10분 거리라고 나왔는데, 행복이 보폭에 맞춰 도란도란 걸어가 보니 실제로는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더군요.그리고 그곳에서 저희는 예상치 못한 거대한 복병을 만났습니다. 🌸 사람보다 들꽃이 좋은, 엄마 닮아 내성적인 우리 행복이 저와 행복이는 참 많이 닮았습니다.둘 다 낯선 사람보다 꽃과 나무를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행복이는 산책을 나가면 다른 강아지보다 화단 냄새 맡기에 더 바쁩니다.심지어 저희 집 작은 화단에..
[행복이네 맞춤옷장] 기성복이 안 맞는 행복이, 엄마의 '맞춤옷 도전'이 시작됐다! 안녕하세요! '행복이' 엄마입니다. 오늘은 제 인생의 가장 큰 반전이자, 이제는 우리 집에서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소중한 막내, 반려견 '행복이'를 위한 아주 특별한 도전을 선언하려고 합니다.바로 "내 강아지를 위한 세상에 하나뿐인 맞춤옷 만들기" 프로젝트입니다.사실 저는 처음에 강아지 키우는 걸 절대 반대했던 사람이었습니다.그런데 제가 왜 직접 재봉틀을 배워 강아지 옷까지 만들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는지, 그 우당탕탕 비하인드 스토리를 먼저 들려드릴까 해요. 🌌 밤 12시, 남편이 한 손에 들고 온 폭탄(?) 같았던 선물우리 집은 외동딸 하나가 있는데, 딸아이가 직업 군인이라 독립을 한 후 집안이 참 헛헛하고 고요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밤 12시, 남편이 아무런 예고도 없이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한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