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엄마 (5) 썸네일형 리스트형 [행복이네 옥탑방 일상] "저게 뭐가 저렇게 예쁠까?" 하던 사람이 눈불출 개엄마가 되기까지 안녕하세요, 행복이 엄마입니다! 최근에는 제 미싱 도전기 위주로 글을 올렸었죠?오늘은 잠시 숨을 고르고, 제 스마트폰 사진첩을 가득 채우고 있는 우리 행복이의 '진짜 꼬물이' 시절 사진들을 보며 느꼈던 소소하지만 묵직한 마음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저희 집으로 행복이가 덜컥 찾아오기 전까지, 저는 사실 길에서 마주치는 강아지들을 보며 유난을 떠는 사람들을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제삼자가 보기엔 그냥 평범하게 생긴 강아지일 뿐인데, "어머, 세상에서 제일 예뻐!" 하며 자식보다 더 애지중지하는 모습이 솔직히 낯설었거든요. "저게 뭐가 저렇게 이쁘다고 저럴까?" 그랬던 제가, 지금은 매일 눈만 뜨면 행복이 사진을 찍고 쿠팡을 단골집처럼 드나드는 '눈불출 개엄마'가 되었습니다. 🐾 핑크빛 발사탕과 .. [행복이네 옥탑방 일상] "처음 키우시는데 보더콜리 믹스요?" 수의사 선생님이 걱정했던 이유 안녕하세요! 행복이 엄마입니다. 행복이네 첫날 이야기에 이어, 오늘은 본격적으로 '진짜 가족'이 되기 위해 눈물겹게 적응했던 초기 3개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보려 합니다.한밤중에 기습 입양을 당하고 바로 다음 날인 8월 13일 아침, 저희 부부는 눈을 뜨자마자 행복이를 품에 안고 동물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강아지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아는 게 전무했으니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했죠. 🩺 수의사 선생님의 동공 지진 "보더콜리 믹스요?!"행복이를 유심히 진찰하시던 수의사 선생님께서 슬그머니 저희 부부를 보며 물으셨습니다. "혹시 예전에 강아지 키워본 적 있으신가요?""아니요, 둘 다 처음인데요. 그냥 너무 예뻐서 데려왔습니다!" 남편이 천진난만하게 대답했죠.그러자 선생님의 얼굴에 옅은 수심이 드리워졌습니다.. [패션쇼 부작용] 엄마표 1호 케이프를 입은 모델의 단호한 거부 (얼음!) 드디어 엄마가 첫수업 중 미싱을 돌려 완성한 보라색 케이프를 우리 집 전용 모델 행복이에게 입혀보았습니다! 오 마이 갓...입히자마자 눈을 똥그랗게 뜬 채 그대로 '얼음'이 되어버린 행복이입니다.시선은 먼 곳을 향해 있고 "여긴 어디...난 누구..."를 온몸으로 외치고 있네요.사실 우리 행복이 목둘레가 표준 XL보다 무려 6cm나 더 큰 XXL 장사 체형인 줄 모르고 도안대로 만들었더니, 목이 너무 꽉 끼어서 단추는 채우지도 못하고 얹어만 놓았답니다. 😂눈빛으로 "엄마 이거 싫어, 빨리 풀어줘" 라고 강하게 시위하는 바람에 패션쇼는 2분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다음 주에는 꼭 행복이 맞춤형 투엑스라지 목둘레를 반영한 진짜 편안한 옷으로 런웨이에 다시 서보겠습니다! [행복이네 옥탑방 일상] "쟤 진짜 머리 나쁜가 봐..." 이름이 행복이인데 행복이라 부르면 안 오던 녀석의 비밀 안녕하세요, 행복이 엄마입니다! 오늘은 저희 블로그의 마스코트이자 제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주인공, 우리 '행복이'와의 마법 같았던 첫 만남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과거의 저를 아는 지인들이 지금 제가 강아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는 걸 알면 기절초풍할지도 모릅니다.왜냐하면 저는 아주 오랫동안 지독한 '반려동물 절대 금지론자'였거든요. 🙅♀️ "우리 집에 동물이란 없다!" 천식 약을 달고 살던 시절저는 오랫동안 천식 때문에 반려동물을 절대 키울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그래서 남편이 강아지를 키우자고 할 때마다 단호하게 반대했죠. 그런데 몇 달 전부터 남편이 슬그머니 강아지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하더군요.저는 콧방귀를 뀌며 철벽을 쳤습니다.하지만 남편의 작전은 제 생각보다 훨씬 대담.. [행복이네 맞춤옷장] 행복이 옷 만들려다 첫 수업부터 놓쳐버렸습니다 안녕하세요, 행복이 엄마입니다! "인생사 새옹지마라더니." 시작부터 제대로 삐걱거렸습니다.우리 행복이 맞춤옷을 만들어주겠다고 기운차게 선언해 놓고, 정작 첫 번째 수업은 들어보지도 못하고 날려버렸거든요.대체 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지난번 우리 행복이의 독보적인 '말벅지' 체형 때문에 직접 맞춤옷을 만들겠노라 당차게 선언했었죠.하지만 선언의 기쁨도 잠시, 직장을 다니는 재직자 엄마인 저에게 아주 거대한 현실의 벽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일정표였습니다.제가 알아본 관악문화센터의 [애견 패션 애견 의류 제작 과정]은 매주 월요일마다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 반까지, 하루를 전체 반납해야 하는 강행군이었거든요. 🥺 며칠을 앓았던 고민, "강아지 옷 만든다고 월요일을 비우겠다고?"출근해서 일을 해야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