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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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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도전] 미싱 4일 차 오후: 목욕 가운 바이어스 하나 박는데 진이 따 빠졌습니다 💛 고난도의 오후 미션, 노란색 바이어스 사투기드디어 올 것이 오고야 말았습니다.오후 수업의 핵심은 바로 저 노란색 긴 천, 일명 '바이어스' 작업이었습니다.이걸 선생님은 '대문 접기'라고 부르시더라고요.옷 전체 테두리를 따라 이 바이어스를 쭉 둘러 가며 박아야 하는 미션이었습니다. 처음엔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 어마어마한 양의 시침핀이 필요했습니다.직선은 물론이고 둥근 곡선 부분까지 일일이 핀을 꽂아 고정하는 것부터가 초보인 저에게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게다가 우리 행복이는 다른 강아지들에 비해 덩치도 크고 2XL 사이즈다 보니, 둘러야 할 길이도 훨씬 길고 많더라고요. 미싱 앞에 앉아 숨을 죽였습니다.곡선 부근을 예쁘게 밟아 나가야 하니 핀을 정말 촘촘하게 꽂아두고, 조..
[엄마의 도전] 미싱 4일 차 오전: XXL 목욕 가운 만들다 수성펜 때문에 멘붕 왔습니다 👜 시작은 달콤하게, 산책 가방 완성!지난 시간에 미처 다 만들지 못했던 자투리 산책 가방을 마무리하는 게 오늘 오전의 첫 미션이었습니다.가장 먼저 가방 손잡이 박음질에 도전했습니다.비록 단순한 직선 박기였지만 두 개의 손잡이를 반듯하게 박고 나니 괜히 뿌듯했다."이 정도면 아주 훌륭해!" 혼자 속으로 은근히 자부심을 잔뜩 가지며 드디어 산책 가방을 완성해 냈습니다.예전에 만들었던 행복이의 프릴 하네스랑 똑같은 색깔, 똑같은 패턴으로 세트를 맞췄더니 정말 괜찮겠더라고요.들고만 있어도 흐뭇해지는 것이 시작이 아주 좋았습니다. 🐻 2XL 바둑이를 위한 거대 목욕 가운 도전가방을 기분 좋게 끝내고 드디어 오늘의 본 게임, 목욕 가운 만들기에 들어갔습니다.우리 행복이가 워낙 덩치가 있다 보니 이번엔..
[엄마의 도전] 미싱 3일 차 오후: "엄마... 행복이는 프릴보다 넥타이가 어울려." 안녕하세요, '행복이네 맞춤 옷장'의 행복이 엄마입니다. 오전에 2XL급 대형 곰돌이 프릴 주름을 잡느라 실뜯개로 온통 사투를 벌이고, 점심시간에 회사로 전속력 질주를 했던 이야기 다들 보셨죠?오늘은 그 땀내 나는 월요일 하루의 마침표, 오후 수업의 부자재 사투와 대망의 행복이 시착기를 풀어봅니다. 🔨 1. 연두색 단추와 악력 테스트, 그리고 감격의 조끼 완성우여곡절 끝에 조끼 앞뒤 판을 다 붙이고, 마지막 부자재인 똑딱이 단추(가시도트)를 달 차례가 왔습니다.다른 수강생들의 소형견 옷은 간격이 좁아서 아기자기한 맛이 있던데, 우리 행복이 옷은 워낙 거대하다 보니 단추 세 개를 다는데도 간격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단추 색상은 조끼의 파란색 톤에 맞추기보다, 뒤판 곰돌이 프릴의 초록색에 맞춰 눈에 띄는 연..
[엄마의 도전] 미싱 3일 차 오전: 선생님 말대로 고쳤는데, 행복이 목둘레가 더 작아졌습니다 안녕하세요, '행복이네 맞춤 옷장'의 행복이 엄마입니다.지난주 어정쩡한 핏으로 해탈했던 행복이의 공룡 티셔츠 착용샷, 다들 기억하시죠? 그 사진을 들고 이번 주 월요일, 관악문화센터 평생교육원 문이 열리자마자 일찍 가 선생님께 피드백을 요청했습니다. 📐 1. "분명 고쳤는데... 행복이 목이 더 답답해졌습니다" 선생님께 사진을 보여드렸더니 "목선이 너무 내려갔고 앞다리 암홀 부분이 불편해 보인다"라며 수정을 가하자고 하셨습니다. 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목선은 위로 올리고 암홀은 더 깊게 파는 교정 안을 열심히 그렸습니다. 그때는 "아하, 그렇구나!" 하고 열심히 배워서 집에 와 복습을 해봤는데, 아뿔싸.집에 와 다시 패턴을 펼쳐놓고 줄자를 대봤습니다."어?"이상했습니다.목선은 예뻐졌는데 행복이 목..
[옥탑방 패션쇼] 엄마표 2호 공룡 티셔츠 시착: 목은 뚫었으나 어깨가 슬픈 모델 (해탈!) 지난번 1호 보라색 케이프를 입고 목이 꽉 끼어 2분 만에 얼음이 됐던 행복이, 다들 기억하시죠? 드디어 그 서러움을 딛고, 목둘레를 무려 6cm나 늘려 완성한 엄마표 2호 '아기 공룡 민소매 티셔츠'의 옥탑방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오 마이 갓... 이번엔 또 다른 의미로 '얼음'이 되었습니다. 눈을 지그시 감은 채 "엄마가 또 나한테 뭘 입힌 건가..."를 온몸으로 외치며 해탈한 표정을 짓고 있네요. 😂다행히 XXL급 목둘레는 아주 편안하게 쏙 들어갔고, 짙은 녹색 시보리도 우리 바둑이 행복이 털색에 아주 찰떡처럼 고급 지게 잘 어울립니다.하지만 여기서 엄마의 또 다른 계산 착오 발견! 목둘레에만 너무 신경을 썼는지, 앞다리가 나오는 암홀 부분이 생각보다 넓어서 서 있는 핏이 조금 어정쩡했습니다.겨..
[엄마표 2호 완성작] 아기 공룡 그린 시보리 민소매 티셔츠 50대 왕초보 엄마가 내일배움카드로 재봉을 배워 두 번째로 완성한 미싱 작품, 강아지 민소매 티셔츠입니다. 부드러운 아기 공룡 원단에 제가 정말 좋아하는 짙은 녹색 시보리로 목둘레와 밑단에 포인트를 주었어요.주머니를 달다가 어깨선까지 통째로 같이 박아버리고, 시접 방향을 헷갈려 실뜯개로 피눈물 나게 뜯어내던 사투 끝에 완성한 눈물겨운 작품입니다. 비록 초보의 손길이라 바느질선은 조금 삐뚤빼뚤하고 오버록 마무리도 아쉽지만, 포기하지 않고 제 손으로 끝까지 완성해 내서 정말 뿌듯합니다. 원단: 면 100%주의 사항: 목둘레는 XXL급으로 늘려 편안하지만, 앞다리 어깨선 부분에 엄마의 계산 착오가 들어간 어정쩡한 핏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엄마가 또 뭘 입혔냐는 듯 해탈한 행복이의 리얼 착용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