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4) 썸네일형 리스트형 [엄마의 도전] 미싱 2일 차 오후: 주머니 달다가 어깨까지 같이 박아버렸습니다 (공룡 민소매 완성) 안녕하세요, '행복이네 맞춤 옷장'의 행복이 엄마입니다! 🐾 지난번 6cm나 늘린 XXL급 목둘레 패턴 수정과 공포의 폭주(?) 오버록 미싱을 마주했던 오전 수업 이야기, 다들 기억하시죠?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몰랐습니다.이날 실뜯개를 몇 번이나 잡게 될지 말입니다.이날 가장 큰 사고가 기다리고 있을 줄은요. ☀️ 양산 쓰고 출근했다가 김밥 먹으며 미싱룸으로 복귀오전 내내 미싱과 씨름하고 점심시간이 됐습니다.양산 쓰고 회사 들렀다가 참치김밥 한 줄을 사 들고 다시 문화센터로 뛰어왔지요. '오후엔 진짜 집중해서 예쁘게 박아야지' 다짐하면서 말이죠. 😭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주머니와 어깨선을 같이 박아버린 대참사민소매 티셔츠 뒤판에 귀여운 핑크 공룡 주머니를 다는 작업이었어요. 삐뚤빼뚤하지만 나름대로.. [행복이네 옥탑방 일상] "저게 뭐가 저렇게 예쁠까?" 하던 사람이 눈불출 개엄마가 되기까지 안녕하세요, 행복이 엄마입니다! 최근에는 제 미싱 도전기 위주로 글을 올렸었죠?오늘은 잠시 숨을 고르고, 제 스마트폰 사진첩을 가득 채우고 있는 우리 행복이의 '진짜 꼬물이' 시절 사진들을 보며 느꼈던 소소하지만 묵직한 마음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저희 집으로 행복이가 덜컥 찾아오기 전까지, 저는 사실 길에서 마주치는 강아지들을 보며 유난을 떠는 사람들을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제삼자가 보기엔 그냥 평범하게 생긴 강아지일 뿐인데, "어머, 세상에서 제일 예뻐!" 하며 자식보다 더 애지중지하는 모습이 솔직히 낯설었거든요. "저게 뭐가 저렇게 이쁘다고 저럴까?" 그랬던 제가, 지금은 매일 눈만 뜨면 행복이 사진을 찍고 쿠팡을 단골집처럼 드나드는 '눈불출 개엄마'가 되었습니다. 🐾 핑크빛 발사탕과 .. [엄마의 도전] 미싱 2일 차 오전: 우리 집 강아지는 XL 등길이에 XXL 목을 가졌습니다 (feat. 공포의 오버록 미싱) 안녕하세요, 행복이 엄마입니다! 🐾지난번 우당탕탕 완성했던 행복이의 보라색 텃밭 케이프, 다들 기억하시죠?기세를 몰아 이번에는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알차게 달리는 관악문화센터 평생교육원 애견의류 제작, 그 '두 번째 수업'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의 목표는 반려견 패션의 기본 중의 기본, '민소매 티셔츠 만들기'였습니다!그런데 시작부터 거대한 장벽을 마주하고 말았으니... 이름하여 '행복이 독보적 목둘레 맞춤 패턴 수정 사건'입니다. 📐"선생님, 우리 애가 목이 너무 두꺼워서 단추가 안 채워져요..."수업을 시작하자마자 저는 선생님께 사진 한 장을 슬쩍 보여드렸습니다.바로 기성복 XL를 입히면 다른 데는 다 맞는데 목둘레가 단추조차 채워지지 않아 어정쩡하게 서 있던 행복이의 억울한 모습인데요. 사진을 보시더.. [행복이네 옥탑방 일상] "처음 키우시는데 보더콜리 믹스요?" 수의사 선생님이 걱정했던 이유 안녕하세요! 행복이 엄마입니다. 행복이네 첫날 이야기에 이어, 오늘은 본격적으로 '진짜 가족'이 되기 위해 눈물겹게 적응했던 초기 3개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보려 합니다.한밤중에 기습 입양을 당하고 바로 다음 날인 8월 13일 아침, 저희 부부는 눈을 뜨자마자 행복이를 품에 안고 동물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강아지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아는 게 전무했으니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했죠. 🩺 수의사 선생님의 동공 지진 "보더콜리 믹스요?!"행복이를 유심히 진찰하시던 수의사 선생님께서 슬그머니 저희 부부를 보며 물으셨습니다. "혹시 예전에 강아지 키워본 적 있으신가요?""아니요, 둘 다 처음인데요. 그냥 너무 예뻐서 데려왔습니다!" 남편이 천진난만하게 대답했죠.그러자 선생님의 얼굴에 옅은 수심이 드리워졌습니다.. [패션쇼 부작용] 엄마표 1호 케이프를 입은 모델의 단호한 거부 (얼음!) 드디어 엄마가 첫수업 중 미싱을 돌려 완성한 보라색 케이프를 우리 집 전용 모델 행복이에게 입혀보았습니다! 오 마이 갓...입히자마자 눈을 똥그랗게 뜬 채 그대로 '얼음'이 되어버린 행복이입니다.시선은 먼 곳을 향해 있고 "여긴 어디...난 누구..."를 온몸으로 외치고 있네요.사실 우리 행복이 목둘레가 표준 XL보다 무려 6cm나 더 큰 XXL 장사 체형인 줄 모르고 도안대로 만들었더니, 목이 너무 꽉 끼어서 단추는 채우지도 못하고 얹어만 놓았답니다. 😂눈빛으로 "엄마 이거 싫어, 빨리 풀어줘" 라고 강하게 시위하는 바람에 패션쇼는 2분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다음 주에는 꼭 행복이 맞춤형 투엑스라지 목둘레를 반영한 진짜 편안한 옷으로 런웨이에 다시 서보겠습니다! [엄마표 1호 완성작] 보라색 무늬 카라 강아지 케이프 60대 왕초보 엄마가 내일배움카드로 재봉을 배워 처음으로 완성한 미싱 작품 1호, 강아지 케이프입니다. 화사한 보라색 원단에 아기자기한 무 패턴 카라를 달아 포인트를 주었어요.마지막에 똑딱이 단추까지 제 손으로 꾹 달아 완성했을 때의 전율이란!비록 초보라 박음질 선은 조금 삐뚤빼뚤할지 몰라도, 세상에 단 하나뿐인 엄마표 첫 소품이라 제 눈에는 마냥 사랑스럽고 뿌듯하기만 합니다.주의 사항: 우리 행복이에게는 엄청난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슬픈(?) 첫 작품이기도 합니다. (착용샷은 패션쇼 카테고리에서 확인해 주세요! 😂)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