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네맞춤옷장 (22) 썸네일형 리스트형 [엄마의 도전] 미싱 2일 차 오전: 우리 집 강아지는 XL 등길이에 XXL 목을 가졌습니다 (feat. 공포의 오버록 미싱) 안녕하세요, 행복이 엄마입니다! 🐾지난번 우당탕탕 완성했던 행복이의 보라색 텃밭 케이프, 다들 기억하시죠?기세를 몰아 이번에는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알차게 달리는 관악문화센터 평생교육원 애견의류 제작, 그 '두 번째 수업'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의 목표는 반려견 패션의 기본 중의 기본, '민소매 티셔츠 만들기'였습니다!그런데 시작부터 거대한 장벽을 마주하고 말았으니... 이름하여 '행복이 독보적 목둘레 맞춤 패턴 수정 사건'입니다. 📐"선생님, 우리 애가 목이 너무 두꺼워서 단추가 안 채워져요..."수업을 시작하자마자 저는 선생님께 사진 한 장을 슬쩍 보여드렸습니다.바로 기성복 XL를 입히면 다른 데는 다 맞는데 목둘레가 단추조차 채워지지 않아 어정쩡하게 서 있던 행복이의 억울한 모습인데요. 사진을 보시더.. [행복이네 옥탑방 일상] "처음 키우시는데 보더콜리 믹스요?" 수의사 선생님이 걱정했던 이유 안녕하세요! 행복이 엄마입니다. 행복이네 첫날 이야기에 이어, 오늘은 본격적으로 '진짜 가족'이 되기 위해 눈물겹게 적응했던 초기 3개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보려 합니다.한밤중에 기습 입양을 당하고 바로 다음 날인 8월 13일 아침, 저희 부부는 눈을 뜨자마자 행복이를 품에 안고 동물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강아지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아는 게 전무했으니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했죠. 🩺 수의사 선생님의 동공 지진 "보더콜리 믹스요?!"행복이를 유심히 진찰하시던 수의사 선생님께서 슬그머니 저희 부부를 보며 물으셨습니다. "혹시 예전에 강아지 키워본 적 있으신가요?""아니요, 둘 다 처음인데요. 그냥 너무 예뻐서 데려왔습니다!" 남편이 천진난만하게 대답했죠.그러자 선생님의 얼굴에 옅은 수심이 드리워졌습니다.. [패션쇼 부작용] 엄마표 1호 케이프를 입은 모델의 단호한 거부 (얼음!) 드디어 엄마가 첫수업 중 미싱을 돌려 완성한 보라색 케이프를 우리 집 전용 모델 행복이에게 입혀보았습니다! 오 마이 갓...입히자마자 눈을 똥그랗게 뜬 채 그대로 '얼음'이 되어버린 행복이입니다.시선은 먼 곳을 향해 있고 "여긴 어디...난 누구..."를 온몸으로 외치고 있네요.사실 우리 행복이 목둘레가 표준 XL보다 무려 6cm나 더 큰 XXL 장사 체형인 줄 모르고 도안대로 만들었더니, 목이 너무 꽉 끼어서 단추는 채우지도 못하고 얹어만 놓았답니다. 😂눈빛으로 "엄마 이거 싫어, 빨리 풀어줘" 라고 강하게 시위하는 바람에 패션쇼는 2분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다음 주에는 꼭 행복이 맞춤형 투엑스라지 목둘레를 반영한 진짜 편안한 옷으로 런웨이에 다시 서보겠습니다! [엄마표 1호 완성작] 보라색 무늬 카라 강아지 케이프 60대 왕초보 엄마가 내일배움카드로 재봉을 배워 처음으로 완성한 미싱 작품 1호, 강아지 케이프입니다. 화사한 보라색 원단에 아기자기한 무 패턴 카라를 달아 포인트를 주었어요.마지막에 똑딱이 단추까지 제 손으로 꾹 달아 완성했을 때의 전율이란!비록 초보라 박음질 선은 조금 삐뚤빼뚤할지 몰라도, 세상에 단 하나뿐인 엄마표 첫 소품이라 제 눈에는 마냥 사랑스럽고 뿌듯하기만 합니다.주의 사항: 우리 행복이에게는 엄청난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슬픈(?) 첫 작품이기도 합니다. (착용샷은 패션쇼 카테고리에서 확인해 주세요! 😂) [엄마의 도전] 미싱 1일 차 오후: 첫 작품은 실패! 행복이에게 입혔다가 엄마가 식은땀 흘린 이유 안녕하세요, 행복이 엄마입니다! 땀과 눈물(?)의 오전 기초 수업을 마치고, 오후에는 드디어 실전인 '강아지 케이프 만들기'에 돌입했습니다.이때까지만 해도 제 손으로 무언가를 완성해 우리 행복이에게 입힐 생각에 아주 설레었답니다. ✂️ 보라색과 무 패턴의 만남, 설레는 재단오후 수업의 목표는 예쁜 카라가 달린 강아지 케이프였습니다.학원에는 중소형견을 위한 표준 사이즈 도안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최대 XL 사이즈까지만 지원이 되고 대형견 옷은 만들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고요. 행복이는 평소에 목줄 대신 가슴줄(하네스)만 채우다 보니 정확한 목둘레를 재 본 적이 없었습니다.등 길이나 가슴둘레를 생각하면 표준 'XL' 정도면 넉넉하겠지 싶어 XL 도안을 골랐습니다.행복이 아빠에게 전화해 보니 아빠도 "XL .. [행복이네 옥탑방 일상] "쟤 진짜 머리 나쁜가 봐..." 이름이 행복이인데 행복이라 부르면 안 오던 녀석의 비밀 안녕하세요, 행복이 엄마입니다! 오늘은 저희 블로그의 마스코트이자 제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주인공, 우리 '행복이'와의 마법 같았던 첫 만남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과거의 저를 아는 지인들이 지금 제가 강아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는 걸 알면 기절초풍할지도 모릅니다.왜냐하면 저는 아주 오랫동안 지독한 '반려동물 절대 금지론자'였거든요. 🙅♀️ "우리 집에 동물이란 없다!" 천식 약을 달고 살던 시절저는 오랫동안 천식 때문에 반려동물을 절대 키울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그래서 남편이 강아지를 키우자고 할 때마다 단호하게 반대했죠. 그런데 몇 달 전부터 남편이 슬그머니 강아지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하더군요.저는 콧방귀를 뀌며 철벽을 쳤습니다.하지만 남편의 작전은 제 생각보다 훨씬 대담..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