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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도전] 맞춤옷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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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도전 2기] 1일 차|98시간 맞춤패턴 수업, 첫날부터 나누기 계산에 멘붕 안녕하세요, 행복이 엄마입니다!기성복 옷을 사 입히면 늘 목이 죄거나 엉덩이가 붕 뜨던 우리 행복이...지난 관악문화센터 수업에서 다섯 벌을 완성하면서 미싱과는 조금 친해졌지만, 행복이처럼 목은 굵고 앞다리는 튼튼한 아이에게 기성 패턴을 그대로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더라고요. 이번에는 한 단계 더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완성된 패턴을 베껴 쓰는 게 아니라 강아지 치수를 가지고 기본 패턴부터 직접 그리는 법을 배워보기로 한 겁니다.그래서 큰 마음 먹고 논현 한국문화센터 [애견 의류 (반려동물) 특수복 및 외출용품 반]을 신청했습니다! 무려 98시간, 17일간 이어지는 장기 과정의 위엄...! 오늘 드디어 그 영광의 첫 수업을 다녀왔습니다. 😱 시작부터 식은땀... 카드도 없고 시간도 착각하고!아침..
[엄마의 도전] 미싱 5주 완주! 밑실도 못 감던 엄마가 찾은 새로운 꿈 🧵 우당탕탕 완성된 다섯 개의 눈물겨운 작품들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반까지, 관악문화센터 평생교육원에서 진행된 '애견 의류 제작 과정'이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다섯 주 전만 해도 저는 밑실조차 제대로 감지 못하던 왕초보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 눈앞에는 우리 행복이를 위해 직접 만든 다섯 벌의 옷이 예쁘게 놓여 있네요. 1호 보라색 카라 케이프는 행복이의 독보적인 'XXL 목둘레'를 미처 계산하지 못해 단추를 잠그지도 못했던 첫 실수의 작품이었고,2호 아기 공룡 시보리 민소매는 옷은 맞았지만, 목선 보정과 앞다리 암홀 깊이에 대한 과제를 남겨준 작품이었습니다.3호 선글라스 곰돌이 프릴 조끼는 착용감은 좋아졌지만, 잘생긴 바둑이 행복이에겐 프릴이 영 어울리지 않는다는 웃픈 반전..
[엄마의 도전] 미싱 5일 차 오후: 눈물의 실뜯기 사투와 나머지 수업 👚 시작은 완벽했던 나그랑(래글런) 소매의 배색오후 수업이 시작되고, 오전에 열심히 준비해 두었던 조각들을 하나씩 조합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맨 처음에 하얀색 천으로 앞다리 부분을 완성해 주었습니다. 양쪽 앞다리 끝에 화사한 노란색 시보리를 아주 기분 좋게 연결했지요. 그러고 나서 배판과 등판, 그리고 앞다리를 나그랑 소매로 엮어 연결해 주었습니다. 다리 조각들이 제자리를 찾아 들어가면서 제법 그럴듯한 옷 모양새를 갖춰 나가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어머, 나 정말 미싱 천재 아닐까?'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 머리와 몸통이 따로 노는 대참사문제는 그다음 단계인 후드 모자와 몸통을 연결하는 구간에서 터지고야 말았습니다.가장 집중해서 박아야 하는 목둘레 부분이었는데, 제가 그만 후드의..
[엄마의 도전] 미싱 5일 차 오전: 후드 티셔츠-가장 빨리 끝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 미싱 5일 차, 초보 미싱러의 끝판왕 종합 예술 도전!어느덧 관악문화센터 평생교육원 애견의류 제작 수업도 마지막인 다섯 번째 수업 날이 밝았습니다.오늘 도전할 작품은 무려 '후드 티셔츠'였습니다. 귀가 달린 모자도 만들어야 하고, 등판에는 앙증맞은 캥거루 주머니도 달아야 하고, 손목과 밑단에 시보리까지 달아야 하는... 그야말로 지금까지 배워온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야 하는 종합 예술 같은 날이었지요. 선생님께서 자리에 앉자마자 "지난 시간에 목욕 가운 만들 때 귀 달았던 방법 다들 기억하시죠?" 하고 다정하게 물으셨습니다. 그런데 웬걸요, 선생님은 분명 지난주에 귀 다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 저희 수강생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전부 처음 듣는 표정으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선생님을 바라보았습니다. "..
[엄마의 도전] 미싱 4일 차 오후: 목욕 가운 바이어스 하나 박는데 진이 따 빠졌습니다 💛 고난도의 오후 미션, 노란색 바이어스 사투기드디어 올 것이 오고야 말았습니다.오후 수업의 핵심은 바로 저 노란색 긴 천, 일명 '바이어스' 작업이었습니다.이걸 선생님은 '대문 접기'라고 부르시더라고요.옷 전체 테두리를 따라 이 바이어스를 쭉 둘러 가며 박아야 하는 미션이었습니다. 처음엔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 어마어마한 양의 시침핀이 필요했습니다.직선은 물론이고 둥근 곡선 부분까지 일일이 핀을 꽂아 고정하는 것부터가 초보인 저에게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게다가 우리 행복이는 다른 강아지들에 비해 덩치도 크고 2XL 사이즈다 보니, 둘러야 할 길이도 훨씬 길고 많더라고요. 미싱 앞에 앉아 숨을 죽였습니다.곡선 부근을 예쁘게 밟아 나가야 하니 핀을 정말 촘촘하게 꽂아두고, 조..
[엄마의 도전] 미싱 4일 차 오전: XXL 목욕 가운 만들다 수성펜 때문에 멘붕 왔습니다 👜 시작은 달콤하게, 산책 가방 완성!지난 시간에 미처 다 만들지 못했던 자투리 산책 가방을 마무리하는 게 오늘 오전의 첫 미션이었습니다.가장 먼저 가방 손잡이 박음질에 도전했습니다.비록 단순한 직선 박기였지만 두 개의 손잡이를 반듯하게 박고 나니 괜히 뿌듯했다."이 정도면 아주 훌륭해!" 혼자 속으로 은근히 자부심을 잔뜩 가지며 드디어 산책 가방을 완성해 냈습니다.예전에 만들었던 행복이의 프릴 하네스랑 똑같은 색깔, 똑같은 패턴으로 세트를 맞췄더니 정말 괜찮겠더라고요.들고만 있어도 흐뭇해지는 것이 시작이 아주 좋았습니다. 🐻 2XL 바둑이를 위한 거대 목욕 가운 도전가방을 기분 좋게 끝내고 드디어 오늘의 본 게임, 목욕 가운 만들기에 들어갔습니다.우리 행복이가 워낙 덩치가 있다 보니 이번엔..